마이크로소프트가 간판 생산성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기업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습니다(미국 현지시간 2023년 11월 1일).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AI 보조자가 앞으로 사무 환경을 어떻게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은 무엇입니까?
Microsoft 365 Copilot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각종 자료를 더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일종의 비서(Assistant)입니다. 코파일럿은 2023년 3월 16일에 처음 발표되었고, 3월 28일 Enterprise Connect 2023에서 시연되었습니다(현지 시간).
[참고] 정식 출시는 되었지만 아직 모든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예를 들어, Excel용 Copilot은 아직 미리 보기(Preview) 상태이고, OneNote용 Copilot은 Windows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neDrive용 Copilot은 12월이 지나야 미리 보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의 주요 기능
MS 365 코파일럿은 기존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팀스 같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더한 도구입니다. AI가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화상 회의 요약하는 등 문서 작업을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엑셀 자료를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제시받은 내용을 토대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으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는 다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의 장점과 단점
Microsoft 365 Copilot은 이제 막 상용화되었으므로 장단점은 논의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사용량이 늘어나면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수준에서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회의 중 메모 작성, 내용 요약, 프레젠테이션 작성 등을 통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 절약
- 사용자가 자연어 입력을 통해 시스템과 상호 작용 가능(예: 복잡한 Excel 수식 작성).
- 인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데이터 분석을 제공(정확도는 아직 확인 필요)
- 모든 Microsoft 365 응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본 인터페이스가 될 것
-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등의 빠른 처리
단점
-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등의 문제 발생 우려.
- 높은 구독 비용
- Copilot의 이점보다 "숨겨진" 비용이 클 가능성(예: 생각보다 낮은 활용도)
- 잠재적인 환각( 생성 AI가 "거짓말" 하거나 명백히 잘못된 결과 제공)
Microsoft 365 Copilot 비용
Microsoft 365 Copilot은 2023년 11월 1일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됩니다. Microsoft 365 E3, E5, Business Standard 및 Business Premium 고객의 경우, Microsoft 365 Copilot을 사용하려면 사용자당 월 30 달러의 구독이 필요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이 중 하나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면 Copilot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존 Microsoft 365 사용료 이외에도 월 30달러(약 4만 1000원)를 추가해야 사용할 수 있고, 보안 등 추가 혜택을 주는 기업용 라이선스는 최소 300개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최소 월 9000달러(약 1200만 원)를 더 지불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Microsoft 365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이 1인당 월 50달러임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Microsoft 365 Copilot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가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포춘 100대 기업들 중 40%가 이미 코파일럿을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료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까지 690만 명 규모 지식 근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예상대로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서만 월 2억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300명 이하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30 달러라는 가격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 30 달러의 생산성을 확보하려면 시간당 15 달러를 받는 직원이 한 달에 2시간을 절약해야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대형 광고 대행사인 덴츠는 'Copilot을 사용한 직원은 하루 15~30분, 월 5~10시간을 절약'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직원들 임금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써본 사람들이 대기업 지식 노동자들임을 감안하면 1인당 월 30달러는 투자할 만한 금액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해온 Microsoft의 광고가 얼마나 기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효과 검증이 이제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이 얼마나 광고에 부응하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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